시집오고 나서 시댁어른들 모시며 오만병이 다 왔잖아...난 애 셋 놓고 나서 허리를 잘 못써...나이 60되니 이젠 몸이 다 되었다고 신호가오네...사연 많은 발들이 모여서 황토길 위에 동네를 이룬다. 각양각색 빈집만 덩그라니... 누군가 그러더라! 소풍 잘 같다오라구... 해피로드엔 너와 나. 아픈 자국... 그런데 웃음소리도 뒤따르고 있었다.
꿈 많은 어릴 적 초등 친구들이랑 경천섬으로 떠난 힐링여행🚵♂️ 자전거 한 대씩 빌려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잠시나마 솥뚜껑 운전과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기기로 한 하루였다. 나무그늘 아래 자전거 세워놓고 경천섬을 바라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50대 여인들의 마음은 순수 그 자체였다. 푸르름도, 친구들도, 경천섬도 #2024정신건강이벤트 #달디달고단맘양갱
엄마의 꽃나팔~
작년 여름 농삿일에 하루를 보내시는 엄마가 갑자기 마당에 있는 천사의 나팔꽃을 따오시더니 자식들을 향해 나팔을 부시며 미소지으신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사셨던 엄마의 삶에 남은 건 주름과 온몸의 통증뿐이신데도 자식을 보면 행복하신가보다. 올 여름엔 내가 천사의 나팔꽃이 활짝피면 엄마에게 불어드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