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와서 그런지 하루종일 날씨가 너무 추웠어요
워낙 원래도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밖에 외출동안 덜덜 떨다가 집에 들어와서 따뜻한 물로 샤워후에 오랜만에 전기장판까지 틀었더니 몸도 마음도 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아직 전기장판키냐고 친구들이 웃었지만 저만 행복하면 됐죠!ㅎㅎ
#소확행
이번 연휴때 남해 여행을 다녀왔어요!
원래도 계획을 잘 짜지 않았던 극강의 p였는데 이번엔 정말 모든것에 가서 정하자해서 다녀왔어요ㅎㅎ
근데 계속 그럴수록 새로운 일이 생기고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가끔씩 이렇게 완전한 즉흥, 무계획으로 놀러가는 것도 그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뜬금없이 했던 것들이 오히려 큰 이벤트가 되었답니다!
우리 큰놈인데요~ 오늘 이 사진 보여줬더니 "어디 갯벌이야?" 하네요. 그런데.. 여기 상산 초등학교 운동장이거든요?! ㅎㅎ 전날 비내려서 생긴 물웅덩이에서 너무나도 해맑게 장난쳐서 그냥 뒀었네요. 아이도 저도 행복했던 순간, 맘양갱 사진입니다. 누구나 해맑게 웃던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거에요. 잠시 하던 일을 내려놓고, 떠올려보세요 :)
연휴 마지막 날 아침에 천봉산을 올랐습니다. 정상 가까이 전망대에서 상주를 내려다 봅니다. 구름 틈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이 아름답습니다. 틈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쉴 틈, 놀 틈, 새벽 틈... 그런 틈 사이에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고통과 고통 사이에 조금은 덜 아픈 시간이 분명 있다.” (김혜남,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